Game.of.Thrones.S07E03.BDRip.x264-ION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

한글 자막 : Sadcafe

 

"왕좌의 게임 시즌7
제3화 여왕의 정의"

 

윈터펠의 서자

 

캐스털리 록의 난쟁이

 

마지막으로 본 게
장벽 위에서였지

 

세상의 끝에 오줌을 갈겼었지, 아마?

 

흉터도 몇 개 생겼군

 

긴 여정이었지
그래도 우린 여기 서있다네

 

난 티리온 라니스터요

 

- 다보스 시워스요
- 아 '양파 기사'시군

 

블랙워터 만의 전투에선
적이었던 것 같은데

내겐 불행한 전투였지

 

미산데이는 여왕님의
가장 신뢰받는 조언자요

 

드래곤스톤에 온 걸 환영합니다

여왕께서도 긴 여정인 걸 아시고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무기를 건네주시죠

 

물론

 

이쪽으로 오시죠

 

어디서 왔습니까?

어디 억양인지 모르겠는데

나스 섬에서 태어났어요

 

아름다운 섬이라던데

야자나무에 나비들에

 

난 가보질 못해서

 

여기 좀 변했군요

 

산사는?
살아서 잘 지낸다고 들었는데

- 그렇지
- 날 끔찍하게 그리워하던가?

 

엉터리 결혼이었어
첫날밤도 없었고

- 안 물었어
- 그렇지

 

어쨌든

털어놓지 않다니
똑똑했군

이제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어

 

좋아

 

나이트 워치 신병이 어쩌다
북부의 왕이 됐나 궁금하군

 

라니스터가 어떻게
타르가르옌의 핸드가 됐는지도

 

길고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라네

 

솔직히 말하면
난 대부분 취해있었지

 

내 기수들은 여기 온 걸
멍청하게 생각하더군

 

당연히 그렇겠지

내가 자네 핸드였어도
그렇게 조언했을걸

 

여태까지 경험에 의하면

 

스타크는 남쪽에 안맞아

 

사실이지만

난 스타크가 아니야

 

익숙해질거라 하고 싶지만...
절대 익숙해지지 않더군

 

오게, 저 녀석들 어머니가 기다리시니

 

왜 손님을 맞으러 가지 않는지
궁금하군요

 

우리에겐 북부의 왕을 부르라고
애원하고서는

 

다시 보고싶지 않소?

 

제 역할은 다 했습니다

 

얼음과 불을 만나게 했죠

 

이상하군요

존 스노우를 그렇게 높게 평가하고서

정작 그가 오자 숨다니

수줍음 타는 여자로 보이진 않는데요

제가 왕의 귀에 속삭이는
시간은 끝났습니다

그것도 믿기 어렵군요

 

보통 사람이 권력의
편린이라도 보게 되면

 

사람고기 맛을 안
사자와 다를 바 없죠

 

그것만큼 달콤한 것도 없으니

우리 둘 다 평범한 사람은 아니죠

 

북부의 왕이나 그 조언가와는
좋은 사이가 아닙니다

왜?

 

실수를 했죠

 

끔찍한 실수를

 

제가 있으면 방해만 될 겁니다

- 그럼 어디로 가시려고?
- 볼란티스

 

좋습니다

 

조언을 하자면

 

웨스테로스
안돌아오는 게 좋을 겁니다

 

안전할 수 있을 지 모르니까

 

돌아올겁니다
'거미'씨

- 마지막으로 한 번
- 아가씨...

 

전 여기 낯선 나라에서 죽어야 합니다

당신처럼요

 

타르가르옌 가문의
대너리스 스톰본

안달족과 퍼스트맨의 여왕
철 왕좌의 적법한 계승자

 

칠 왕국의 수호자

 

용의 어머니이자
대초원의 칼리시

불타지 않는 자
속박의 해방자 앞에 계십니다

 

존 스노우

 

북부의 왕이십니다

 

여기까지 와서 고맙소, 영주

 

항해가 편안했길 바라오

바람이 잘 불어줬소

죄송합니다
제가 예법에 익숙치는 않지만

존 스노우께서는 북부의 왕이십니다
영주가 아닙니다

 

- 미안하군
- 전하, 이쪽은 세르 다보스 시워스입니다

 

미안하군, 세르 다보스

 

정식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내가 아는 마지막 북부의 왕은
토렌 스타크였고

 

내 선조 아에곤 타르가르옌에게
무릎을 꿇었다고 아는데

그의 목숨과 북부인들의 생명을 위해

토렌 스타크는 타르가르옌 가문에
영원히 충성했지

내가 잘못 알고있나?

 

전 거기 없었습니다, 전하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서약은 서약이지

 

그리고 '영원'이란 말은

 

그 뜻이 무엇이지, 티리온 경?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러니 내 생각에 경들은

무릎을 꿇으러 온 것일텐데

 

난 아니오

 

불행하군

 

이 먼 길을 타르가르옌 가문의
믿음을 깨러 왔는가?

 

믿음을 깬다?

 

그 쪽 부친은 내 할아버님과 삼촌을
산채로 불태웠지

 

- 칠 왕국마저 태울 수 있었고
- 내 아버지는 악한 사람이었지

 

타르가르옌 가문을 대표해서

 

그가 경의 가문에 저지른
죄악에 용서를 바란다

그리고 아비의 죄로 그 딸을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두 가문은 수 세기를 함께 했다

 

그리고 그 시기가
칠 왕국 최고의 번영기였지

 

수 세기의 평화와 번영이

 

타르가르옌이 철 왕좌에 있고

스타크가 북부의 관리자일 때 일어났다

 

난 마지막 타르가르옌이다
존 스노우

 

경의 선조가 나의 선조에게
했던 맹세를 지켜라

 

무릎을 꿇으면
북부의 관리자로 임명하고

함께 이 나라를 구하도록 하지

 

맞소

 

부친의 죄는 그대와 상관이 없지

 

그리고 나도 내 선조의
맹세에 얽매이지 않고

 

그럼 여긴 왜 왔는가?

 

난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대는 내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여기서 세 마리 용이
날아다니는 걸 봤는가?

 

봤지

 

내 적을 죽여버리겠다
맹세한 도트락인들도?

 

- 못보고 지나치기 어렵지
- 그런데도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세르세이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내일이라도 킹스랜딩을 치면
도시는 함락되겠죠

우린 용도 없이 거의 점령할 뻔 했습니다

 

- '거의'였지
- 그런데 아직 킹스랜딩을 공격하지 않았지

 

왜지?

 

무고한 백성 수천명을
죽이기 싫어서 아닌가?

 

전쟁에 이기는 데는
가장 손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어

 

최소한 세르세이보다 낫다는 거지

 

내가 왜 경의 도움이 필요한지
아직도 모르겠군

 

지금 그대와 나
세르세이와 다른 모두는

게임을 하면서 룰이 공정하지 않다
소리지르는 어린애들일 뿐이니까

- 이 남자를 좋아한다 했었지
- 그렇습니다

날 만나서 여왕으로 칭하길 거부하고

맹세도 거부하고
이젠 나를 어린애라 부르는군

'우리 모두'를 어린애로 불렀죠
비유적 표현이겠죠

 

우리가 북쪽의 적을 물리치지 않는다면

 

그대가 아는 모두가
겨울이 끝나기 전에 죽을거요

 

내 눈엔 그대가
북쪽의 적으로 보이는데

난 그대의 적이 아니오

 

죽은 자들이 적이지

 

죽은 자?

 

- 그것도 또 다른 비유인가?
- 죽은 자들의 군대가 진군중이오

죽은자들의 군대?

 

날 전부 아는 건 아니겠지만
내가 거짓말쟁이나 미친 놈으로 보이나?

그 둘엔 해당되지 않지

 

죽은 자들의 군대는 진짜요

 

백귀도, 밤의 왕도 진짜요
내가 직접 봤지

 

저들이 장벽을 돌파하는데
우리끼리 옥신각신하고 있다가는

 

모두 끝이오

 

난 이 드래곤스톤에서 태어났다

 

난 기억나지 않지만

 

로버트의 암살자가
추격하기 전에 도망쳤지

 

로버트는 경의 부친의
절친한 친구였지?

경의 부친은 자기 친구가
암살자를 보내서

갓난아기를 살해하라고 한 걸
알고 있었나 궁금하군

 

물론 지금 그게 문제는 아니지

 

난 평생을 외국 땅에서 살았다

 

많은 사람들이 날 죽이려 했고

 

이름도 다 기억 못할 정도지

난 번식용 암말처럼 팔렸고

 

억압당하고
배신당했지

강간당하고
더럽혀졌지

 

그 추방의 세월 동안
무엇이 날 버티게했는지 아는가?

 

믿음

어느 신도

 

어느 신화나 전설도 아니고

나에 대한 믿음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 대한 믿음

 

내 아이들이 깨어나기 전엔
수 세기 동안 용이 없었지

 

도트락인들은 그 어떤 바다도
건너지 못했었지

그들이 날 위해 바다를 건넜다

 

난 칠 왕국을 다스리기 위해 태어났고

 

그리할 것이다

 

밤의 왕을 물리치지 않는다면
무덤을 다스리게 될거요

 

내 누이에 대한 전쟁은 이미 시작했어

전투를 멈추고 자네의 전쟁에
동참하리라 기대하진 말게

장벽 너머에서 뭘 봤건 간에

 

믿지 않는군

 

이해합니다
헛소리로 들리지

 

하지만 운명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이 땅에 다시 오게 했다면

그 운명이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만들었습니다

 

전하가 도트락인을
웨스테로스로 처음 불러들였다면

 

그는 와일들링과 북부인이
처음으로 동맹을 맺게 했습니다

그는 나이트워치의 총사령관이었고
이젠 북부의 왕입니다

 

혈통으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빌어먹을 서자였으니까

 

그 거친 인간들 모두가
존 스노우를 대장으로 선택한 건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으시는 그 모든 것에
그는 맞섰습니다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맞서 싸웠습니다

 

자기 목숨까지 걸었습니다

자기 사람에게 심장에 칼이 꽂혔어도
그는...

 

우리가 원한을 버리고
뭉치지 않는다면

 

우린 죽을 겁니다

 

누구 해골이 철 왕좌에
앉을 지는 상관 없어지겠죠

그게 상관없다면
무릎 꿇는 것도 상관없겠군

 

여왕께 충성을 맹세하고
세르세이를 물리치는 걸 돕고

함께 북쪽을 지키는 거야

 

그럴 시간이 없소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 우리가 여기서 떠들고 있을 동안
- 무릎 꿇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않아

 

여왕님의 뜻에 검을 바치게

내가 무슨 이유로?

 

나쁜 뜻은 없지만, 전하

 

난 그대를 모릅니다

 

적법한 여왕이란 주장은
그대 아버지 혈통에서 나온 것이고

내 아버지는
그 미친 왕에 맞서 싸웠지

 

북부의 영주들은 내게
이끌어달라며 믿음을 주었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그리할 것이오

 

정당하군

 

내가 칠 왕국의
적법한 여왕이라는 것과

 

그대가 스스로
북부의 왕이라 칭함으로써

반역을 저질렀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도 정당하고

 

전하, 손님을 물리치십시오

심각한 소식입니다

 

무례를 용서하라

긴 여행에 피곤할텐데

 

목욕과 식사를 방에 준비하지

 

내가 그대 포로인가?

 

아직은 아니지

 

강철함대와 도른인들이
공격 받았습니다

 

- 그리고?
- 두, 세척은 탈출했지만

나머지는 침몰하거나 잡혔습니다

엘리리아와 모래 뱀들도
죽었거나 잡혔습니다

 

그레이조이들도 죽거나 잡혔겠죠

 

모두가?

 

- 당겨!
- 무겁군!

당겨!

 

네 누나는 죽었냐?

 

유론이 잡아갔어

잡아가는 걸 봤다고?

 

그런데 도망쳤다고?

 

구할 수가 없었어

구하려고 했어

 

구하려고 했으면
여기 있지도 못했겠지

 

돛을 펴!

 

살인자!

 

창녀!

배신자!

 

이게 사는 거지

 

그레이조이를 외치는 걸 봐

 

솔직히 말하면
난 이거에 흥분되더라고

 

뛰어내리기 전에
꼬맹이 테온 표정 봤어?

"이런 안돼!"

등신 새끼

 

- 창녀! 창녀! 창녀!
- 살인자!

 

강철 군도의 충성스러운 신하로서
이 선물을 바치겠습니다

 

다른 누구도 주지 못한 걸 드리지

 

정의

 

댁 딸을 죽인 것에 대한 정의

 

열 네 바다에서 가장 위대한 선장이자

 

왕의 진정한 친구임을 증명했군

 

진정한 친구로는 약한 것 같은데

 

그대의 전공에는 적절한
보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건 딱 하나지

 

그대는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전쟁에서 이긴다면

 

유론 그레이조이가 해군을 이끌고

 

제이미 라니스터가 군대를 지휘하고

웨스테로스의 아들 딸들이
나라를 지킬 것이다

 

이것 만한 게 없지, 그렇지?

백성들의 사랑

넌 모르겠지만 말야

 

이 반편이들은 얼마 전에
내 누이에게 침 뱉던 인간들이야

 

네가 배신하면 창에 꽂힌
네 머리를 보며 박수칠걸

아니면 네 머리나

갈라진 머리 같군

 

조언해줄 게 있다면

참 듣고 싶은데

형제끼리 얘기 좀 하지

 

조언?

 

그녀는 부드러운 걸 좋아해?
아님 거친 거?

엉덩이 만지는 걸 좋아하나?

쉬쉬 지금 말고
나중에

 

난 널 이해해

 

우리가 적이긴 하지만
네 분노는 이해해

 

세르 그레고르가 네 애인 머리를 부술 때
나도 거기 있었어

 

눈을 감으면

오베린의 해골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

네 비명도

그런 건 처음 들어봤지

 

그리고 생각했어
"진짜 사랑이군"

 

오베린은 그날 아름다웠어, 정말로

 

누구도 그런 움직임이나
창술을 가지지 못했지

세르 그레고르도 멈추지 못했지

 

그레고르를 조롱하지만 않았다면

 

그레고르를 죽이고
걸어나갈 수도 있었지

 

하지만 그건 네 애인 방식이 아니지?

 

지금 그는 어딘가에 묻혀있고

 

세르 그레고르는 여기
그때보다도 강하게 살아있지

 

네겐 참 힘들거야

 

네년이 내 딸을 빼앗아갔을때

 

내 유일한 딸을...

 

자식을 잃어보지 않으면
그 기분은 알 수가 없지

 

유모에게 넘겨주라는데도
내가 직접 안고 젖을 먹였어

 

다른 여자 품에 있는 걸
견딜 수가 없었거든

 

난 어머니가 없었지만

마르셀라는 아니었어

내가 있었어
그런데 네년이 뺏어갔지

왜 그랬지?

 

이젠 상관없어

 

네 딸도 아름답네

 

갈색 눈에

 

저 입술이라니

 

완벽한 도른 미인이야

 

이 딸을 제일 좋아하겠지

 

알아, 자식을 편애하면 안되지

 

하지만 우린 인간이잖아

 

사랑하는 얘만 사랑하지

 

미안
못 알아듣겠어

 

그 재갈 때문에
뭐라는 지 모르겠어

 

좌절스럽겠네

 

우리 모두는 선택을 하지

넌 내 딸을 죽이기로 선택했고

 

그 선택을 하고는
네 힘을 느꼈겠지

 

지금도 그런 기분이 드나?

 

난 잠을 잘 못자

 

전혀 못자

침대에 누우면 천장을 바라보며
어떻게 죽일까를 생각하지

 

엘리리아 샌드, 내 하나 뿐인 딸을
죽인 년을 어떻게 박살낼까

 

세르 그레고르에게 오베린처럼
머리를 부수라고 할까?

시적이겠지만, 그건 너무 빨라
너무 빠르지

 

네 딸의 머리를 부수라고 할까 생각했어

 

참 아름답네

 

이 사랑스런 얼굴이
오리알처럼 부서지겠지

그건 옳지 않잖아

 

엄마

 

콰이번은 내가 아는 가장 똑똑한 남자지

네가 마르셀라를 죽이는 데 쓴 독을
알아낼 정도로 똑똑해

 

'긴 인사'였나?

- '긴 작별' 입니다
- 그렇지

 

- 얼마나 걸리지?
- 알기 어렵죠, 몇 시간, 며칠

 

대상자 체질에 달렸죠

- 죽는 건 확실하지?
- 물론이죠, 전하, 확실합니다

 

네 딸은 여기 감옥에서 죽을거야

 

그리고 넌 여기서 그걸 지켜보게 될 거고

 

평생을 여기 있게 될거야

 

단식을 하면
목에 음식을 쑤셔넣을 거야

 

네 딸이 썩어가는 걸 봐

 

저 아름다운 얼굴이 썩어가는 걸...

뼈와 먼지만 남을 때까지

 

네가 했던 선택을 곱씹어봐

 

간수에게 몇 시간마다
고문 종류를 바꾸라고 하지

 

전부 다 맛보게 해주고 싶거든

 

싫어

 

가지마

 

뭐하는 거야?
아무도 우릴 보면 안돼

 

난 칠 왕국의 여왕이야
내 마음대로 해

 

죄송합니다, 전하
브라보스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좋다
그리고 새 침대 시트로 갈아

바로 하겠습니다, 전하

 

고맙지만 됐습니다

 

아드님 죽음에 조의를 표합니다

훌륭한 젊은이였다고 하던데

 

강철 은행이 조의나
전하려고 온 건 아닐텐데

 

조의와 축하죠

 

칠 왕국의 첫번째 여왕
대단한 업적이십니다

법 대신 미신으로
통치하려던 집단에게서

왕권을 자유롭게 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바엘로르 대셉트의 파괴는
끔찍한 사고였다

 

그렇지요. 하지만 가끔은
비극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질서와 합리적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강철 은행이 대출금 상환을 원하는군

부친께서도 늘 단도직입적이셨죠

 

그렇습니다
전하의 빚은 상당한 양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러 방면에서
갈등을 빚고 계시죠

 

전쟁이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전쟁은 돈으로 이기는 거라는 것도 알지

 

전하의 금고는 텅 비었습니다
고인이신 부군의 낭비 때문이죠

 

가장 부유한 동맹이었던
티렐은 이제 적이고

 

적들에 둘러싸여 계시지요

 

강철 은행은 승자에
배팅을 걸길 좋아하지

우린 도박을 하지 않습니다

 

성공률이 높은 노력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도박'의 고상한 표현이군

전쟁은 이미 시작했다
벌써 피를 봤어

도른 모래 뱀들을 잡았지

 

내 함대가 협해를 장악하고 있어

유론 그레이조이의 함대가
협해를 장악하고 있는 거죠

그는 내게 충성해

지금은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은 세 마리의
다 자란 용이 있습니다

 

나무로 된 배들이
불을 뿜는 용을 어떻게 상대할까요?

 

그 용들은 쉽게 다칠 수도 있지

 

하지만 지금은 그
타르가르옌 년에 대해 얘기해보지

그년에게 투자하고 싶나?

 

강철 은행은 노예 매매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걸로 아는데

 

대너리스가 노예들을 해방시켰는데
어떻게 돈을 벌지?

 

노예 매매가 사양길로 접어들긴 했죠

 

내가 알기론 그년은 스스로
군주보다 혁명가라고 여기더군

 

그대 경험에 은행가와
혁명가가 어울리던가?

 

라니스터가 강철 은행에 많은 빚을 졌지

하지만 라니스터는 언제나 그 빚을 갚는다

 

노예나 도트락인이나 용이 빚을 갚던가?

 

그 아버지에 그 딸이군요

14일만 다오
킹스랜딩에 내 귀빈으로 머물러

브라보스로 돌아갈 때
맹세컨데 내 빚은 전부 갚도록 하지

 

그레이조이의 공격에 대해
생각하러 내려왔다네

 

자네가 방해되는군

 

나보다 더 생각할 게 많아보이는데

 

실패에 대해 곱씹어보는 것도
실패하게 하는군

 

난 이 섬에서 포로지

 

난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네만

 

성이나 해변이나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어

내 배만 빼면

 

가져갔잖아

가져갔다고는 하지 않겠네만

말장난하러 온 거 아니야

죽은 자들이 다가오고 있어

 

내 잃어버린 함대와
죽은 동맹에 대해 대신 생각해주면

 

그 걸어다니는 망자들에
대해선 내가 생각해주지

 

내게도 쉽지 않은 일이야

 

누군가 내게 백귀와
밤의 왕에 대해 말한다면

 

믿지 않겠지

 

난 믿어, 사실

전엔 안믿었었지

 

'그럼킨과 스나크'같다고
상상의 괴물

 

전부 헛소리라 했었지

헛소리였어
누구나 알지

 

하지만 모르몬트가 봤고

 

자네도 봤지

난 보통 사람들 상식보다
정직한 사람의 눈을 더 믿거든

 

날 모르는 사람들에게
믿지도 않는 적들이

죽이러 오고 있다고
어떻게 설득하지?

 

- 좋은 질문이군
- 좋은 질문인 건 알아

내가 찾는 건 해답이야

 

보통 사람들 머리는
그런 큰 문제에 맞지 않아

 

백귀, 밤의 왕

 

죽은 자들의 군대

내 누이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괴물을
상대하는 게 다행이군

 

내 백성들을 준비시켜야 해

 

여기선 그들을 도울 수 없어

 

가야겠어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걸로
북부의 왕이 된 건 아닐텐데

 

다들 내 아버지의 실수에서
배우라고 하더군

 

남쪽으로 가지 마라

외국에서 쳐들어온 '미친 왕의 딸'이
부른다고 응답하지 마라

 

그런데도 여기 와있네

북부 멍청이

자식들은 아버지와 다르지

우리에겐 운좋게도

 

가끔은 외국 침략자나 북부 멍청이
그 이상의 것이 보이기도 하지

 

대너리스는 오래 전부터
웨스테로스로 올 수 있었지만 오지 않았어

 

대신 거기에 머무르면서
많은 사람들을 끔찍한 운명에서 구했지

 

그 중 일부는 지금 우리와 이 섬에 있고

 

여기 있는 동안 그들에게
'미친 왕의 딸'에 대해 들어보지 그래?

 

괴물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려는 거야

자네처럼

그래서 여기로 온 거네

 

알지도 못하는 남자 말 믿고
북부로 가서 적과 싸우진 않을거야

 

한 번 만난 사이에

합리적인 부탁은 아니지

 

그 외에 합리적으로 부탁할 것 있나?

 

무슨 뜻이지?

 

북부 멍청이가 맞나 보군

내가 도울 게 있나 묻는 거야

 

- 드래곤글래스?
- 예

 

흑요석, 오석이라고도 하죠

그의 말로는 여기 매장량이
대단하답니다

지금 돌 얘기를 할 때인가?
방금 동맹을 둘이나 잃었는데

 

제가 잠재적 아군인
존 스노우와 이야기한 이유죠

 

북부의 왕이 드래곤글래스는
어디에 쓰려는 거지?

 

그걸로 무기를 만들어서
백귀와 와이트를 죽일 수 있답니다

 

저지하거나요

파괴하거나

적절한 단어를 못찾겠군요

 

그 죽은자의 군대나

 

백귀나 밤의 왕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 스노우가 틀렸다고
굉장히 믿고 싶습니다만

 

어떤 현자가 말했죠 '자기가 믿고싶다는
이유로 무언가를 믿진 말아라'

 

어느 현자가 한 말이지?

 

기억이 안납니다

그대의 말을 고대의 지혜로
포장하고 싶은가?

 

전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전하께는요

 

제가 존 스노우를 믿는 이유는
여기 왔기 때문입니다

 

그의 조언자 모두가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라도 그랬을겁니다

그런데도 여기 왔죠

그를 믿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드래곤글래스를 캐게 하십시오

 

만약 그가 틀려도 잃을 건 없습니다
여기 있는 지도 모르셨고

전하껜 아무 것도 아니죠

아무 것도 아닌 걸로
그에게 베푸시죠

잠재적 아군과 더 생산적
관계를 맺는 단계입니다

 

우리가 우리 문제를 해결할 동안
거기 집중하게 하십시오

캐스털리 록

 

세르 다보스가 한 '심장에 칼 꽂혔다'는
이야기는 뭐였지?

알아챘나?

그들의 터무니 없는 상상은 내버려 두십시오

 

북부는 따분한 곳이죠

 

대단한 광경이군

 

내 오빠들인 비세리스와
라예가르의 이름을 붙였지

 

이젠 둘 다 죽었지만

 

그대도 두 형제를 잃었다지

 

사람들은 용이 사라졌다고 했지만
여기에 살아있지

 

우리 둘 모두 상식을
깨부수고 있는 것 같군

 

티리온과 얘기했겠지

 

그는 내 핸드다

- 그는 얘기하길 좋아하지
- 우리 모두 잘하는 걸 하는 걸 좋아하지

 

난 아니오

 

세르세이를 철 왕좌에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는 건 알겠지

 

그럴거라 절대 기대 하지 않소

철 왕좌에 칠 왕국 모두
복속된다는 생각 여전하단 것도

 

내 생각도 변하지 않았소

 

드래곤글래스를 채굴해서
무기화하는 걸 허락하겠다

필요한 자원이나 사람은 제공하지

 

고맙소

 

그럼 밤의 왕과
죽은 자들의 군대도 믿는 건가?

 

일하러 가는 게 나을텐데
존 스노우

 

얼마나 있죠?

 

4000 부셸입니다, 아가씨
부셸 = 8 갤런

 

그럼 얼마나 되죠?

지금 성의 인원으로는
1년 정도 버티기엔 충분합니다

지난 100년 간
가장 긴 겨울은 얼마나 길었죠?

확실하진 않습니다
마에스터 루윈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그가 모든 편지의 사본을
만들어뒀으니까요

식량이 충분치 않다는 거군요

 

북부의 군대가 돌아와서
윈터펠을 지키게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부족할 겁니다

그럼 그 가능성도 대비해야겠군요

 

어느 쪽의 위협이든
여기가 가장 대비하기 좋아요

 

북부의 모든 성에서 물자를
보내게 해서 곡창을 채우세요

 

겨울이 끝나고 남는다면
돌려주고요

 

만약 북부의 모두가 윈터펠로
도망오게 되면

그때 식량을 운반할 시간은 없을 테니

아주 현명하십니다, 아가씨

마에스터 울칸, 시작하세요

 

저 흉갑을 가죽으로 덮는 건가요?

아닙니다

 

그래야하지 않나요?
진짜 추위가 오면?

그래야합니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거기 너
왜 가죽을 입히지 않았지?

 

명령하는 게 잘 어울리는구나

 

북부인들은 모두 북쪽만 쳐다보며
장벽 너머의 위협을 걱정하고 있지

 

그래야죠

세르세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

 

등을 보이게 되면...

- 누구보다 잘 아는 건 아니죠
- 내 말은 그저...

내 어머니, 아버지, 오빠를 죽인 여자가
위험한 여자라고요?

현명한 조언
감사하네요

 

둘 중 하나야

죽은 자들이 산 자를 이기거나

그렇게되면...

우리 고민은 상관없어지겠지

 

아니면 산 자들이 이기거나

 

그럼 어떻게 될까?

 

북쪽이나 남쪽의 싸움이 전부가 아냐

 

언제 어디서나 싸워
네 머릿 속에서

 

모두가 네 적이야

모두가 네 친구고...

가능성 있는 모든 일련의 사건들을
전부 생각해놔

 

그렇게 살면 무엇도
널 놀라게 하지 못하지

 

모든 일어날 일들이
이미 전에 본 일이 될테니까

 

산사 아가씨
성문입니다

 

안녕, 산사 누나

 

존 오빠도 있었으면

그래, 형에게 할 말이 있어

 

넌 아버지의 유일한 적자야

 

이제 네가 윈터펠의 영주야

난 절대 윈터펠의 영주가 될 수 없어

 

난 어디의 영주도 될 수 없어

세눈박이 까마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설명하기가 어려워

설명해줘
제발, 날 위해

 

내가 모든 걸 볼 수 있단 뜻이야

 

모두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지금 일어나는 일도

 

지금은 전부 부분만 보여
파편으로

 

더 잘 보는 법을 배워야 해

 

긴 밤이 다시 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그걸 어떻게 다 알아?

세눈박이 까마귀가 날 가르쳤어

 

네가 세눈박이 까마귀라며?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잖아

 

- 브랜
- 누나한테 일어난 일 유감이야

 

그것도 우리 집에서 그렇게 된 것

 

그 밤은 참 아름다웠는데

 

눈이 내렸지
지금처럼

 

누나도 아름다웠고

 

그 하얀 웨딩드레스 입고

 

들어가봐야 해

 

난 조금 더 있을게

 

아픈가?

 

조금요
전보단 덜합니다

 

감염이 멈춘 것 같군

 

이상해

있을 수 없는데

 

감염되어 괴사한
상피 조직은 떼어내졌고

 

피하 조직은 연고로 치료됐군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냥 나아졌습니다

 

그냥 쉬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날씨도 그렇고

 

날씨

 

가도 좋소, 세르

이 구역은 감염자 병동이고
당신은 이제 감염자가 아니오

탈리, 오늘 저녁 얘기 좀 하지

 

심하게 혼나려나?

 

저녁에 알아봐야죠

 

어디로 가시게요?

이 질병을 처음 본 순간
포기했었지

 

이 병으로 죽거나

 

그 전에 자살할 거라 생각했지

 

대너리스 스톰본이
내게 다른 길을 제시했지

 

내가 있을 곳은 그녀 곁 뿐이야

내 삶을 빚졌어

그녀와 당신에게

 

당신 아버지는 날 여러 번 살려주셨어요

 

이렇게라도 갚아야죠

 

다음에 다시 만나길 비네

 

저도요

 

- 네가 치료했냐?
- 네

누가 치료하라고 했지?

 

아무도요

누가 그를 치료하는 걸 금지했지?

 

마에스터님으로 기억합니다

 

- 그런데 치료했다 이거지?
- 네

 

금지한 건 위험하고
성공률도 낮아서다

특히 그 경계에 다다른 사람에겐

너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까지
감염될 수 있었어

 

시타델 전부가
파괴될 수 있었어

 

그런데 그러지 않았지

세심하고 어려운 치료법이었다

치료법에 정통한 마에스터들도
시도했지만 실패했었다

 

그런데 넌 성공했어

 

어떻게?

 

그냥 책을 읽고
그대로 했습니다

 

저 남자는 너 덕분에 살았다

 

자랑스러워 해라

 

감사합니다
아치마에스터님

따라와라

 

이 필사본과 두루마리들은 부식되고 있어

 

전부 사본을 만들어라

 

보상을 기대했구만

 

시타델에서 보상은
바로 주어지지 않아

 

시작해라

종이 진드기 조심하고

사람 살을 좋아하거든

 

유론 그레이조이의 함대를 찾아서
침몰시켜야 한다

 

전하, 그는 이미 우리 함대의
상당수를 부쉈습니다

나머지 배들을 보낸다고 해도...

 

배를 보내자는 게 아니다

 

직접 가실 겁니까?

 

유론의 함대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
분산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하 혼자 날아다니신대도
얼마나 걸릴지 모릅니다

혼자가 아닐 것이다

 

드로곤, 비세리온, 라예갈과 함께지

 

그들에 당적할 건 없지

전하는 공격당하실 수 있습니다

화살 하나도 위험합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전하는 중요한 몸이십니다

 

캐스털리 록은?

무결병이 곧 도착할 겁니다

거긴 어떨까요?

 

어려운 상황이겠죠

 

우리가 가는 걸 알고 있습니다

 

세르세이는 제 삶의 유일한 목적이
가문을 파괴하는 거라 믿으니까요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 그 누구도 거길 점령한 적이 없죠
- 궁수들!

 

라니스터군은 제 아버지가 양성한 군대입니다

 

훈련도 잘 됐고 보급도 훌륭하죠
10000명은 될 겁니다

 

그들이 막고 있겠죠

 

준비가 되어있을 겁니다

 

- 당기고! 발사!
- 발사!

 

캐스털리 록의 성문은 난공불락입니다

 

벽을 오르기란 어려울 겁니다

 

불리한 전투죠

 

많이 죽을 겁니다

 

아버지가 그럴 거라 했었죠

 

우리 아버지가 재미있는 점은

가문에 그 붕괴의 원인을
키워놓았다는 거죠

 

군대도 키웠고
캐스털리 록도 지었지만

 

하수관은 아버지가 만들지 않으셨죠

 

격이 떨어지니 제일
저급한 사람에게 일을 시켰죠

 

저요

 

아버지가 맞았죠
전 저급했죠

제가 데려온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들이었죠

성에선 반기지 않았죠

 

죠버지는 그런 행동을 불허해서
정문으로 다니지 못하게 했죠

제 방으로 데려올 수가 없어서
하수도를 지으며 작업을 했습니다

 

절 위한 작업을

 

바다에서 시작해서

주 경비탑 밑으로 연결되는 통로죠

 

지하보다 저급한 목적에 맞는 곳은 없었으니까요

 

캐스털리 록은 난공불락의 요새입니다

 

하지만 제 친구가 말하기를

"10명의 정병만 주면
그 빌어먹을 성을 쳐들어가지"

 

그렇게 시작하는 거죠

 

라니스터군의 주력을 마주할테고

병사 수는 열세일 겁니다
무기도, 갑옷도 부족하죠

 

하지만 라니스터군이 세르세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싸운다면

무결병은 더 커다란 걸 위해 싸웁니다

자유와 자유를 준 사람을 위해

 

전하를 위해 싸울 겁니다

그들이 강한 이유입니다

 

아무도 없다

 

이것보단 더 많을텐데

 

훨씬 많이

 

어딨어?!

 

라니스터군 나머지 어딨어?!

 

- 끝났군
- 그렇죠

 

이제 그 성엔 빗물만 흐느낄 뿐 들어줄 넋조차 전혀 없네
노래 <카스타미르의 비>

 

우리 군은 잘 싸웠나?

 

뭐 그냥 기대한 만큼은요

전쟁은 우리 강점이 아니지

황금 장미 그대로야

 

네 동생과 우리 새 여왕은

너희가 캐스털리 록을 지킬거라 생각했지

 

이제 캐스털리 록은
별로 가치가 없습니다

 

나한테야 가치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이
왕좌를 지켜주는 건 아니죠

 

그래서 그냥 점령하게 뒀다?

 

지금은요
점령해도 지키진 못하겠죠

 

유론 그레이조이의 해군이
그 놈들 배를 불태웠고

떠나기 전에 식량창고를 비웠으니

성을 버리고 웨스테로스를
가로지르는 방법 밖엔 없겠죠

 

당신은 진짜 군대를 가지고
그들이 없는 곳을 쳤군

 

위스퍼링 우드에서
롭 스타크에게 그렇게 당했죠

 

실패에선 늘 배울 게 있죠

 

실패로 이젠
아주 달인이 되셨겠구만

 

아버지는 늘 제게 늦게 배운다고 하셨죠

그 양반이 그렇게 똑똑하면
왜 금광이 끝났을 때

하이가든을 치지 않았지?

 

어차피 곧 직접 만나서
물어볼 수 있겠구만

실수에서 뭘 배울 수도 없을테고

 

어떻게 할 거요?

 

그 칼로?

그게 조프리의 검이지 아마?

 

사용해본 적 없는 칼이지

이름이 뭐요?

 

과부의 통곡

 

정말 잡것이었지, 그 놈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말 못할 짓들을 해왔지

아니면 그런 명령을 내리고
지켜보거나

 

그걸로 잠을 설쳐본 적도 없지

필요한 일이었으니까

가문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어

 

하지만 네 누나가 한 일들은...

 

내가 상상조차 못했지

 

그게 내 최대의 실수지

상상을 못한 거

 

그 여자 괴물인 건 아우?

 

부인껜 괴물이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고

 

하지만 우리가 이기고
적이 하나도 안남으면

 

그녀 세상에서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게 되면

 

사람들이 그 세상에
반대할거라 생각합니까?

 

사랑하는구만

정말로 사랑하겠지

불쌍한 멍청이구만

 

그 여자가 네 마지막이 될거다

 

그럴수도

 

부인이랑 그걸 떠든다고
뭐가 나아집니까?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겠수?

무슨 말을 하든 이 방 밖으로는
한 마디도 나가지 않을텐데

 

어쩌면 댁이 맞겠지

 

이 멀리까지 오게 했다면
그 여자는 댁 손 밖이겠지

 

그래요

 

손 밖이지

 

그 여자는 질병이우

 

그걸 퍼뜨리고 다닌 게 후회되는구만

 

댁도 그럴거요

 

이만하면 된 것 같군요

 

어떻게 할 거요?

 

세르세이가 아이디어를 몇 개 냈죠

 

길거리에서 채찍질하고
레드 킵에 머리를 매달거나

산채로 가죽을 벗긴 다음
킹스랜딩의 성벽에 목을 매달거나

 

그런 건 내가 제외시켰습니다

 

고통스러운가?

그건 아닙니다

고맙군

 

댁 아들처럼 죽긴 싫어

 

목을 할퀴고
입에선 질질 흘리고

 

눈은 충혈되고
피부는 보랏빛이고

 

댁에겐 끔찍했겠구만

킹스가드로서
아버지로서

 

내가 보기에도 끔찍했는걸

충격적 장면이었지

 

내가 의도한 바가 전혀 아니라오

 

독약이 퍼지는 건
나도 본적이 없었거든

 

세르세이에게 전하우

그거 나였다고

 

한글 자막 : Sadcafe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